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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대이하의 미국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초저금리 유지 방침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7포인트(0.28%) 오른 1만6580.84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간 것으로, 역대 최고치(1만6576.66)를 살짝 넘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62포인트(0.30%) 뛰어 1883.95가 됐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1.01포인트(0.27%) 상승해 4114.56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악재와 호재가 잇따라 발표됐다.
악재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애초 예상(1.2%) 보다 크게 낮은 것이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월 5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4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하고,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은 호재였다.

이날 엑셀론에 인수되는 것으로 발표된 펩코홀딩스는 17.42% 올랐으며, 골드만삭스 그룹도 1%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된 트위터는 이날 8.56% 급락했으며, 이베이도 4.97% 떨어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예상보다 낮은 미국 경제 성장률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퍼진 관망 심리 때문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678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20% 상승한 9603.23을 기록했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3% 내린 4487.39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7% 하락한 3196.81을 나타냈다.

한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6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포인트(0.15%) 내린 1961.79로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25일(1941.25)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째 ‘팔자’를 보인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6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887억원을 순매수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예상과는 다른 큰 폭의 양적완화 축소가 나오지 않는 이상 회의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현재 증시의 방향성을 이끄는 동력이 없는 가운데 곧 발표될 국내와 미국의 경제지표가 지수의 향방을 가를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43%) 오른 559.34를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4개 종목에 대해 8천3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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