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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홍순영 전 외교부 장관 별세

[헤럴드생생뉴스] 홍순영 전 외교통상부ㆍ통일부 장관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1961년 고시 13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북미과장, 주(駐)유엔대표부참사관, 아프리카 국장, 주파키스탄 대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주러시아 대사, 주독일 대사, 주중국 대사 등을 거치며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8∼2000년 외교부 장관을 지내면서 한반도 주변 4강으로부터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 외교적으로 대북 포괄적 접근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00년 1월 중국이 탈북자 7명을 북한에 송환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낙마했다.

외교장관에서 물러난 뒤 주중대사를 지냈다. 2001년 9월 통일부 장관에 다시 임명됐으나 같은 해 11월 열린 남북 장관급 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 소강 속에 4개월여 만에 교체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준표, 지표씨 등이 있다. 고인의 장례는 외교부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 달 3일 오전 7시, 장지는 충북 제천의 선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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