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 다우지수 사상 최고점 근접 · 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 주목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63포인트(0.53%) 오른 1만6535.37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87.28포인트가 상승한 데 이어 이틀연속 80포인트 이상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치(1만6631.63)와의 차이가 100포인트 이하로 줄어 들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8.90포인트(0.48%) 뛰어 1878.33이 됐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9.14포인트(0.72%) 상승해 4103.54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사자’로 돌아섰다.

제약회사인 머크는 1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발표돼 시장 예상을 넘었다. 무선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도 1분기에 적자를 봤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적자폭이 적어 주가가 상승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04% 오른 6769.9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46% 상승한 9584.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83% 오른 4497.68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5% 오른 3208.68을 기록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도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는 1분기 순이익 감소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작아 2.5% 올랐고 노르웨이 석유기업인 스타토일ASA도 실적 호전으로 4.5% 상승했다.



한편, 30일 코스피는 6거래일만에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23%) 내린 1964.77로 마쳐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간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달 26일(1964.31)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5.41포인트(0.27%) 오른 1974.67로 시작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해 1970선 초반까지 내려갔다.

전날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이날 역시 매도세를 보이자 코스피는 197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5억원, 8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과 비교해 신흥국 증시의 가격이 싼 편이고 세계 경기 회복의 낙수 효과가 신흥국으로 내려온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9∼3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져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를 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2.02% 내린 136만원을 나타냈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