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일본의 인기 청소년 소설 ‘우리들 시리즈(양철북ㆍ전 4권)’가 국내에 출간됐다.

만화 같은 상상력과 거침없는 중학생들의 말과 행동, 기발한 작전으로 나쁜 어른들을 골탕 먹이는 에피소드까지. 중학생의 눈으로 본 모순덩어리 사회의 모습은 어른들에게 일침을, 청소년들에게는 해방감을 안겨 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소다 오사무 작가의 대표작으로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중학생들이 펼치는 통쾌한 저항과 우정을 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지난 1985년 ‘우리들의 7일 전쟁’ 출간 후 지금까지 일본에서 1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는 교육,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치인 등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펼쳐낸다. 저자는 만화 같은 상상력, 거침없는 말과 행동, 기발한 작전으로 못된 어른들을 골탕 먹이는 중학생들은 활약상을 통쾌하게 보여준다.

1권 ‘우리들의 7일 전쟁’은 공부와 명령만 강요하는 어른들에 맞서 전쟁을 선포한 중학생들의 유쾌한 반란을 다룬 이야기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져 ‘블루리본’ 상을 수상했다. 2권 ‘우리들의 위험한 아르바이트’는 다친 아버지 대신 돈을 벌기 위해 학교도 못 나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히로시를 도우려고 모인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 작전과 우정을, 3권 ‘우리들과 7명의 도둑’은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와 협박을 일삼는 도둑단 ‘칠복신’과 벌이는 소동을 발랄하게 그린다. 4권 ‘우리들은 비밀섬 탐험대’에선 고향인 오키나와에 묻히고 싶지만 골프장 건설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섬 개발을 막기 위해 떠나는 중학생들의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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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기 청소년 소설 ‘우리들 시리즈’ 출간
일본의 인기 청소년 소설 ‘우리들 시리즈(양철북ㆍ전 4권)’가 국내에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소다 오사무 작가의 대표작으로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 불만이 가득한 중학생들이 펼치는 통쾌한 저항과 우정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