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부러진 앞니 때문에 치아교정을 하게 된 사춘기 소녀의 체험기를 다룬 동화 ‘웃어도 괜찮아(예림당)’가 출간됐다.
이 작품은 장난을 치다가 앞니가 부러져 치아교정을 하게 된 주인공 ‘레이나’가 교정기 착용 후 찾아온 변화된 상황을 겪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레이나’는 힘들고 아픈 치료보다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과 자신을 비웃는 것 같은 친구들의 미묘한 태도에 방황한다. ‘레이나’는 갑작스레 찾아온 변화들이 버겁지만, 점차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을 대하는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무엇을 좋아하고 또 잘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교정 치료가 진행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레이나’는 점차 성숙해져 가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웃음을 찾게 된다. 저자 레이나 텔거메이어는 자신의 치아교정 경험을 작품에 녹여내 실감을 더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스마일(Smil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뉴욕타임스에서 50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았다. 또한 이 작품은 지난 2011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드’와 미국도서관협회 아동도서 부문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그래픽 노블 필독도서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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