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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해양재난 구조 '콘트롤 타워' 신설 검토
[헤럴드생생뉴스]정부가 해상 재난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사후약방문식의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해상재난 방지와 사고발생 때 관련업무를 총괄할 ‘해양재난총괄과’ 신설을 검토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해양재난총괄과는 재발방지와 아울러 사고 발생시 좀더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양재난을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난총괄과의 신설은 앞으로 안전행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현재 지난 2월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와 부산앞바다에서 생긴 ‘캡틴 반젤리스L호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지난달 20일 재난총괄기능을 맡는 안전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해양재난총괄과가 신설되면 팀장은 선임 과장급이 맡고, 해수부 상황실 인력 등을 포함한 20여 명 인원으로 과를 구성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담당 업무는 안전관리ㆍ재난상황 연계, 환경오염방제, 수산분야 자연재해, 어선안전관리업무, 해양안전 기본계획 수립, 해상재해 합동방지대책 수립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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