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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BP “러 로즈네프트와 유대 끊지않는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영국의 거대 석유회사 BP가 올 1분기에 영업이익으로 32억2000만달러를 거둬들였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42억2000만달러)에 비해선 23%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러시아 AAR와의 합작사 TNK-BP 지분매각 대금 12억500만달러가 반영된 수치다.

이 효과를 제거할 경우 1분기 실적은 8% 성장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다.

이 날 BP는 지분 20%를 보유한 러시아 국영회사 로즈네프트의 최고경영자 이고르 세친 회장이 미국의 추가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로즈네프트와 유대관계를 단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BP 대변인은 “우리는 로즈네프트에 기꺼이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 러시아에서 우리는 성공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세친 회장 역시 자신에게 내려진 미국 내 자산 동결 등의 제재가 로즈네프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에 기업 17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로즈네프트와 가스프롬 등 덩치 큰 에너지회사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날 미국이 추가 제재를 발표하자,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로즈네프트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직전인 ‘BBB-’로 낮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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