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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공중 합동 수색 7주 만에 성과없이 종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달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MH370기에 대한 합동 공중 수색이 7주 만에 아무런 성과없이 종료됐다. 다만, 이는 항공기를 이용한 합동 수색이 종결된 것일 뿐 몇몇 함선들은 남아서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7개국 60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29일(현지시간) 수색에 투입된 항공기 앞에서 잠시 엄숙하게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일부는 부대 마크를 교환하기도 하고 사고기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실망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항공기 운항 요원들의 대부분 퍼스 인근의 호주 피어스 공군기지로 이동해 떠날 예정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역시 27일 실망감을 표했으며 “하늘과 바다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락 흔적을 찾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곧 다음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략 5600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수색대원들은 6만㎢라는 더 넓은 구역을 샅샅이 뒤질 예정이다. 수색 관계자는 대략 6~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핀-21 잠수정도 해수면 수색을 계속 진행한다. 그러나 이날 수색에는 기상 악화로 투입되지 못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MH370기는 지난 3월 8일 239명의 승객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을 향하던 중 갑자기 실종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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