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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우량 상장사, 해외 기업보다 35% 저평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우량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이 선진국 주요 기업보다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2013년도 사업실적 기준 주요 투자지표(PER, PBR, 배당수익률)를 산출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의 PER은 11.5배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선진국 대표지수의 평균은 17.5배로, 코스피200이 선진국 평균보다 35% 가량 저평가 된 상태다. 심지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평균(12.3배)보다도 낮았다.

코스피200의 순이익은 2013년 71조원으로 전년(76조)에 비해 6.5% 떨어졌지만 KOSPI200 지수는 0.4% 상승했다.

코스피200의 PBR은 순자산규모 증가로 전년(1.20배)보다 줄어든 1.14배로 나타났다.

코스닥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프리미어도 저평가됐다. 코스닥 프리미어의 PER은 1.14배인데 비해 선진국 평균은 2.1배에 달했다. 코스닥 프리미어의 PBR은 2.07배로 전년(2.06배)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레저엔터의 PER이 20배 이상으로 고평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등은 PER이 7~9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스케어와 레저엔터는 PBR도 2배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자산집약적 산업인 은행과 증권 및 철강 등은 PBR이 1배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은 전년(1.18%)에서 0.08%포인트 떨어진 1.10%를 기록했다. 이는 배당금 규모 감소에 따른 것으로, 코스피200의 배당금총액은 2012년 11조4000억원에서 2013년 10조9000억원으로 4.4% 줄었다.

코스닥 프리미어지수의 배당수익률도 전년(0.82%)에서 0.77%로 0.05%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미디어통신의 배당수익률이 2.0%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등은 배당수익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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