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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의 추가 제재에 러 에너지 기업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서방의 3차 제재 후폭풍으로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됐다.

28일(현지시간) S&P는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과 석유탐사업체 로스네프트, 원유수송관 운영업체 트렌스네프트, 전력 변환업체 페더럴그리드, 러시아 레일웨이즈와 자회사 JSC페더럴패신저 6개 기업의 외화표시 채권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일제히낮췄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S&P는 “부정적인 등급 전망은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반영한다”며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S&P는 지난주에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 에서 ‘BBB-’로 강등한 바 있다.

가즈프롬은 시가총액 기준 러시아 최대 기업이며 2위 기업은 로스네프트다, 가즈프롬과 로스네프트, 트랜스네프트는 지분 대부분을 러시아 정부가 갖고 있다. 또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은 푸틴의 최측근이자 ‘돈줄’로 분류되며 이날 발표된 추가 제재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한편 이번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가즈프롬과 로스네프트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어 추가 조치가 예상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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