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탈리아의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at)은 이탈리아 경제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늘어나면서 4월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05.4로 2010년 2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였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란 현재와 미래의 재정 상태, 소비자가 보는 경제 전반의 상황,구매 조건 등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들어 이탈리아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2월 97.7이었고, 3월 101.9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최근 통계 지표가 좋게 나오는 것은 이탈리아 경제 회생을 주창하는 마테오 렌치 총리 내각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렌치 총리 내각은 이달 초 정부 부처별로 운전기사를 둔 승용차를 최대 5대까지만 두도록 제한하는 등 저소득층 세금감면과 정부 지출 삭감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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