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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제주에 최초 럭셔리 갤러리 호텔 개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이랜드그룹이 ‘럭셔리 갤러리’라는 컨셉트 아래 세계적인 미술품들로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뮤지엄 스타일’ 호텔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문을 연 켄싱턴 제주 호텔이 그 주인공이다.

이랜드가 이날 선보인 ‘켄싱턴 제주 호텔’은 총 221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 호텔이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국내 어느 특급호텔에서도 볼 수 없는 가로 24m, 세로 11m 크기로 웅장한 초대형 도예작품이 시선을 압도한다. 


‘만개한 생명’이라는 작품으로 1600개의 도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특별 공헌 예술가’라는 칭호를 수여 받은 세계적인 도예가 주락경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픈 전부터 중국 관광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국내 최고 사진작가 배병우와 동양화가 이왈종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함께 옥장인 장주원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돼 있어 단순한 호텔을 넘어서 아트 갤러리를 옮겨 놓은 듯 하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다른 호텔과 차별화 요소로 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바다와 한라산의 탁 트인 경관을 동시에 조망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 


옥상에는 국내 특급 호텔 중 유일한 루프탑 야외 수영장 ‘스카이피니티’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바를 비롯해 연회 및 파티를 열 수 있는 야외 시설도 갖췄다.

또 제주 오름을 형상화한 ‘모을 가든’은 팜트리 200여 그루로 둘러 쌓인 럭셔리 가제보와 스파존을 갖췄으며, 바비큐&파티 가든, 글램핑 등의 체험이 가능한 신개념 가든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단독 자쿠지(월풀)를 갖춘 풀발코니 스위트, 골프를 테마로 한 176㎡ 면적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골프 스위트’,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코리안 제주 스위트’ 뿐 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유아동 캐릭터를 활용한 ‘포인포 키즈 컨셉룸’ 등 객실마다 개성을 부각시켜 전 객실의 컨셉을 달리한 것도 특징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음식이다. 중문단지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전문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의 셰프도 영입했다.

핵심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 식당인 ‘라올레’ 외에도 신선한 제주의 식자재를 이용해 제주 현지 로컬 푸드를 선보일 한식당 ‘돌미롱’, 일식당 ‘해락’ 등 다채로운 영역의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아트리움 라운지 & 바,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지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450석 규모의 한류 라이브 공연장도 운영된다. 또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600석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비롯 대ㆍ중ㆍ소 연회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파 에스테틱&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 ‘럭셔리 갤러리’ 라는 컨셉 아래 세계적으로 진귀한 미술품들로 차별화 된 새로운 개념의 ‘뮤지엄 스타일’ 호텔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제주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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