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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양파 재배면적 큰 폭으로 증가…가격 약세 이어지나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파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공급 증가로 가격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의 ‘2014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만3908ha로 전년 2만36ha보다 19.3% 증가했다.

통계청은 “2012년 수확기 이후 가격호조와 대체작물인 마늘의 가격 하락으로 양파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마늘이 잦은 비로 파종시기를 놓치면서 양파재배로 대체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이 1만2080ha로 가장 많았고, 경남(5294ha)과 경북(2602ha), 전북(1654ha) 순이다. 이들 4개 지역이 전국의 90.5%를 차지했다.

양파가격은 하락세에 있다. 도매가격 기준 1kg 상품의 가격은 이달 633원으로 1월 810원, 2월 774원, 3월 687원에 이어 하락추세가 이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반면 양파와 대체작물인 마늘의 재배면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62ha로 전년 대비 14.6%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마늘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한 경우가 많았다.

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은 전남(7374ha), 경남(5538ha), 경북(3863ha), 제주(2980ha), 충남(2505ha)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지역이 전국의 88.8%를 차지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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