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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브라보! 리스타트’ 희망 쏜다
창업 희망 베이비붐 세대 지원 앞장
“집에 사람은 없고, 얼굴도 모르는 옆집에 부탁하기도 그렇고” 맞벌이 신혼부부나 자취생이라면 택배가 올 때마다 생각해봤을 법한 일이다. 경비실이 있는 아파트라면 그나마 걱정이 덜 하겠지만, 상당수 신혼부부나 자취생이 단독주택,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 현실에서 쉽지 않은 문제다.

최원재 파슬렛 대표의 창업 아이디어는 여기서 출발했다. 내게 온 택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자가 있다면 택배를 받는 고객은 물론, 시간이 돈인 택배회사나 기사들 또한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중년의 최 대표에게 창업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오랜 사회 경험에서 나온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창업으로 연결시킬 돈과 노하우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브라보!리스타트를 통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든 1기 회원들

SK텔레콤은 이런 중년들의 아이디어와 의지에 주목했다. 베이비붐 세대인 창업 관련 전문가들과 역시 은퇴를 앞둔 창업 희망 베이비붐 세대를 ICT 기술로 연결해, 노년층 빈곤의 악순환도 끊고 SK텔레콤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일석삼조’의 사회공헌 활동 ‘브라보 리스타트’의 시작이다.

SK텔레콤이 가진 ICT관련 지식과 마케팅 경험은 최 대표에게도 큰 힘이 됐다. 최 대표가 만든 무인택배사서함 ‘미유박스’에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기술,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회사들과 관계가 더해지면서 신개념 택배 서비스가 마침내 빛을 본 것이다. 미유박스는 고객에게 택배기사를 만나지 않고도 택배를 받거나 보내는 편리함을, 택배 회사에게는 차질없는 배송을, 또 쇼핑몰도 정확한 배송과 반품처리를 선사했다. 중년 창업 희망자의 아이디어가 SK텔레콤의 ITC 노하우와 만나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브라보 리스타트는 13개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리고 SK텔레콤은 첫 해의 성공을 발판으로 이달 초부터 2기 창업 베이비붐 세대들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브라보! 리스타트’ 2기 13개 팀 역시 SK텔레콤의 창업 지원 운영 노하우에 지난 1기에서의 성공 경험이 더해져 새로운 창업 성공 스토리를 써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창업 생태계 발전은 물론 국내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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