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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코스피 방향성 탐색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혼란속에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보다 87.28포인트(0.53%) 오른 1만6448.74에 거래를 종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6.03포인트(0.32%) 상승한 1869.43으로 마감했다.

장중에 1% 이상 하락했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낙폭을 크게 만회해 1.16포인트(0.03%) 빠진 4074.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으나 장중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던 러시아 군대가 기지로 돌아갔다는 보도가 나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를 1천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4.2% 상승했다.

화이자는 두 차례 인수 시도가 물거품이 됐지만 다시 인수를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기자본비율을 하향조정하고 40억달러규모의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보류한다는 결정이 알려져 6.27%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세계 제약업계의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은 제약주들의 강세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670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47% 상승한 9446.3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38% 오른 4460.53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51% 오른 3164.50을 기록했다.

런던 증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16% 가까이 폭등했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바이엘도 3% 이상 뛰었다.

반면,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는 프랑스 알스톰사의 에너지 부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가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8일 코스피가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으로 반전해 19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2%) 내린 1969.26으로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가 19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1964.31)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지수는 2.62포인트(0.13%) 내린 1969.04로 시작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197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한 지수는 장 초반 매도를 보인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자 확실한 상승 흐름을 탔다.

장 막바지까지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마감 직전 하락으로 돌아섰다. 9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7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오른 556.96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3개 종목에 대해 1억80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4만407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470원 올랐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너무 많이 떨어져서 반등하는 듯했지만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지 않는 등 수급은 많이 꼬여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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