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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이 놀랄만한 한국 ‘성형수술’ 수준은?

영국의 대표적 언론 데일리메일은 22일 한국의 ‘성형시장’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이 매체는 한국 성형수준이 놀랄 정도로 뛰어난 나머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이 성형수술 후에 얼굴이 수술 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져 공항 검색대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병원명, 여권번호 등이 적힌 ‘성형 증명서’를 발급해 환자의 편의를 돕는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 발생한 실제 사건을 예로 들었다. 당시 23명의 중국인 환자들은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도중 상하이 공항에서 제지를 당했다.  

이들을 검사한 상하이 공항 직원 Chen Tao는 차이나 데일리를 통해 “우리의 요청에 따라 그들이 착용한 모자와 커다란 선글라스를 벗은 후 생김새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우리는 여권사진과 매우 신중하게 비교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입국 허가를 받았지만 즉시 여권을 갱신하도록 당국이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성형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 또한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매년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실제 국가적으로 장려하는 의료관광 산업의 메인을 담당하는 것도 성형이다.

한편에서는 점점 심해지는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성형을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이미 성형은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이자 관광객을 유치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렇다면 한국의 성형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유티플 봄성형외과 이정수 원장은 “국내 성형시장은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으로 크게 발전한 상태이다. 눈성형이나 코성형은 물론이고 특히 안면윤곽수술 실력은 세계적으로도 정평 나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대해 “실제 중국이나 동남아에 외국인 환자들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국내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다. 환자 편의를 돕기 위해 ‘성형 증명서‘를 발급해주기도 한다.”며 “이미 유명 성형외과들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 있는 외국인 환자 유치는 걸음마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들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갖춘 병원들과 유기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정상 수준에 있는 국내 의료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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