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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계명대, 세월호 사고 피해자 위해 팔 걷어붙여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 계명대학교는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28일 대학 전체 교직원이 참여해 운영하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2000만원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별도로 모금한 3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계획 중인 각종 기념행사들을 연기하거나 취소 혹은 간소하게 치르기로 결정했다.

신일희 총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계명대 전체가 비통함에 빠져있다”며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교직원이 모은 성금인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고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계명대 총학생회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봉사장학금의 일부를 내놓고 별도의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봄 축제를 취소하고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현재 계명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 학생회를 중심으로 희생자 애도와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계명대 교직원 900여명으로 구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는 지난 2004년부터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시작해 사단법인을 설립해 계명대 교직원이 봉급의 1%를 기부,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단체로 매년 국외, 국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수해 등 각종 재난이 있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구호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왔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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