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모토와 함께 전 계열사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사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정착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에는 89개 협력사와 ‘상생경영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동등한 사업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도록 원칙을 준수 한다는 것이다.

또 우수협력사제도를 통해 매년 1회 우수협력사에는 공동 연구개발(R&D)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평가등급이 낮은 협력사는 경영관리교육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협력회사 제안제도를 통해 신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산업박람회 참관 기회를 제공해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로 상생경영을 실천중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협력사 우수직원 해외 팸(Family) 투어는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체험을 통해 협력사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 및 동기부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월 협력사 윤리경영 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협력사와의 신속한 업무공유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구매 포털 사이트’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직접 자가정보 관리는 물론 구매주문서, 견적요청서 관리 및 납품실적 조회 등을 가능케 해 한층 더 투명한 거래의 장을 구축하고 있다.

또 여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 티켓 발권 시 실수가 발생했을 때 부과하는 수수료를 대폭 완화해 협력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여기에 우수협력사에 항공권과 직무 관련 교육을 지원해 협력업체의 자부심 고취 및 영업력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