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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은 건강식품, 日은 반찬 … 나라별 선호 상품 다르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과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이 나라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과자 구매율이 높은 가운데, 중국인은 일본인에 비해 ‘건강식품’을, 일본인은 반찬류 중 ‘건해산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살펴본 결과, 중국인의 ‘건강식품’ 매출이 일본인 대비 522.0% 높았고, 일본인은 ‘반찬류’중 중국인 매출 대비 ‘건해산물’이 180.8%, ‘반찬류’가 23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은 건해산물 중 ‘김’ 매출이 높았고, ‘반찬류’ 내에서는 ‘젓갈’과 ‘반찬(콩자반, 진미채 조림 등)’의 매출이 눈에 띄었다. 한국 김의 경우 일본 김에 비해 짭짤하고 고소해 일본인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인의 경우 홍삼 상품군의 매출이 일본인에 비해 높았다. 실제, 지난 중국 춘절 기간(1/30~2/8)에 면세점의 홍삼 매출이 40% 이상 신장했는데 이 중 60%가 중국인 매출이었다.

공통적으로 하는 ‘과자류’에서도 나라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니, 초코빵 종류의 파이 과자의 경우 두 국가 모두 매출 순위 1위가 인기가 높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인은 ‘파이’와 ‘초콜릿’을, 중국인은 ‘스낵’과 ‘캔디류’에 대한 매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 측은 일본은 디저트 가공식품 매출이 1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디저트 문화가 발달하고 선물용으로 낱개 포장 형태를 선호하는 포장 문화도 발달, ‘파이’, ‘초콜릿’ 과자를 저렴하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의 경우 홍삼 캔디를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롯데마트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중국ㆍ일본의 ‘노동절’과 ‘골든위크’를 맞아 오는 6개 점(서울역ㆍ잠실ㆍ영종도ㆍ청량리ㆍ김포공항ㆍ제주점)에서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골든위크 외국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며, 매장 내 한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토존을 운영,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정재우 마케팅전략팀장은 “골든위크를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매장을 구성하는 한편 관련 마케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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