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분양 주택, 총량은 감소…‘악성’은 늘어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체적으론 4만가구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전 달과 비교해 새 미분양 주택은 크게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8167가구로 2월말 (5만2391가구)대비 4224가구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신규 미분양 등 미분양 증가분은 2182가구(수도권 144가구ㆍ지방 2038가구)로 2월(460가구)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기존 미분양이 6406가구(수도권 3340가구ㆍ지방 3066가구) 해소돼 전체적으로는 미분양 주택이 줄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196가구 감소한 2만6082가구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은 경기에서 144가구다. 기존 미분양은 서울서 475가구, 인천에서 577가구, 경기에서 2288가구 등 모두 3340가구가 줄었다.



지방은 전달보다 1028가구 줄어든 2만2085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산(1378가구)에서 대규모 신규 미분양 단지가 나왔지만 부산ㆍ충남ㆍ울산 등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감소한 탓이 컸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보다 565가구 늘며 2만758가구를 찍었다. 경기(1348가구)를 중심으로 준공 단지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2만1068가구로 전월 대비 1245가구 줄었다. 85㎡ 이하 중소형은 2979가구 감소한 2만7099가구로 집계됐다.

factism@heraldcorp.com

<사진설명>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체적으론 4만가구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전 달과 비교해 새 미분양 주택은 크게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증가세다. 사진은 준공 후 미분양이 밀집한 경기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기사내용과 직접관련 없음)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