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재우(이상우 분)와 다정(박세영 분)의 첫 만남을 담아냈다.
다정과 재우의 첫 만남은 호텔 앞에서 이뤄졌다. 다정은 앞서 출판사 대표(임하룡 분)와의 약속을 위해 호텔을 찾았다. 어머니 송정(김미숙 분)의 출판 기념 사인회 추진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내 다정은 어머니의 베스트셀러가 사재기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다정은 황급히 자리를 뛰쳐 나왔고, 출판사 대표는 그런 그를 붙잡으며 회유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본 재우는 다정이 위험에 빠졌다고 판단, 택시를 잡아 태우며 "앞으로 이런 곳에 함부로 따라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당황한 표정의 다정과 유유히 발걸음을 옮기는 재우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날'의 첫 회가 마무리 됐다. 첫 대면부터 예측 할 수 없는 반전 전개를 드러낸 두 사람은 극의 흥미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