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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ㆍ기관 매도에 1970선까지 밀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1970선까지 밀려났다.

25일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매물압박에 장 중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투신의 펀드 환매물량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로 지수가 하락, 전일 대비 26.68포인트(1.34%) 내린 1971.66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9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5억원, 1678억원의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1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은행, 철강금속, 건설업, 화학,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기계, 보험, 통신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내리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장 중 강보합세를 지속하던 삼성전자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폭 밀려났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 외국인 매도가 몰리며 2.4% 약세를 나타내자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 대로 동반 하락했다.

POSCO와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2~3% 낙폭을 보였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주가의 등락이 엇갈렸다. 제일기획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5% 상승한 반면 현대산업이 부진한 실적에 1.3% 하락했고, 두산중공업도 부진한 실적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스모신소재가 GS에너지에 피인수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모화학은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 지분매각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3% 상승했다.

동부제철도 POSCO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4%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4.64포인트(0.83%) 내린 556.48포인트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27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02억원, 기관도 18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가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금융, 건설, 종이목재, 기타 제조, 화학, 유통,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운송, IT H/W, 소프트웨어, IT종합,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가 이익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 4.4% 밀려났고, CJ E&M과 포스코 ICT 1~2% 하락했다.

반면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 차바이오앤은 나란히 1% 대로 상승했고, GS홈쇼핑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위메이드, 게임빌이 2~3% 내리는 등 게임주들이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심야시간에 인터넷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임 셧다운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합헙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이오테크닉스가 매출 증가와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7%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041.50원으로 하락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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