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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30% 아래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KT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30% 아래로 내려갔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3월 말 기준 무선통신 시장 현황에 따르면 KT는 자사가입자 1514만명, MVNO(별정통신)를 통한 KT 망 사용자 132만 명 등 모두 164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전달보다 KT망을 이용하는 MVNO 가입자 수는 늘었지만, 순수 KT 고객은 오히려 11만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KT의 MVNO 포함 시장점유율도 29.86%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3월 말 KT의 영업정지와 앞선 보조금 경쟁 기간 KT의 상대적인 마케팅 부진, 그리고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반발까지 더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1달 사이 1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줄어든 것은 좀처럼 드문 일이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월 말 시장 점유율은 50.42%로 전달 50.09%보다 다소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9.87%에서 19.72%로 소폭 감소했다. 3월 말 SK텔레콤의 단독 영업이 영향을 준 셈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228만5721명이였으며, 소위 알뜰폰으로 알려진 MVNO 가입자는 288만 명에 달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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