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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상영 ‘고다르와 여배우’ 展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프랑스 누벨바그의 아이콘이자 현대 영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작품과 그의 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주한프랑스문화원과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이 주최하는 시네프랑스는 오는 5월의 프로그램으로 ‘고다르와 여배우’ 전을 마련했다. ‘미치광이 피에로’와 ‘경멸’ ‘주말’ ‘네 멋대로 해라’ 등 4편의 작품이 차례로 5월 매주 화요일마다 상영된다.

5월 6일 상영작인 ‘미치광이 피에로’(1965)는 여배우 안나 카리나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안나 카리나는 ‘여자는 여자다’ ‘비브르 사 비’ 등 7편에 달하는 작품을 함께 했으며 7년간 결혼 생활을 했던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뮤즈’다. 고다르 감독이 가장 창작력이 왕성했던 시기에 연기와 연출자 이상의 인간적, 예술적 동반자의 길을 걸었다. ‘미치광이 피에로’는 리오넬 화이트의 느와르 소설 ‘강박관념’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한 커플의 낭만적이고 절망적인 질주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5월 13일 상영되는 ‘경멸’(1963)의 여배우는 당대의 ‘섹스 심벌’이었던 브리짓 바르도다. ‘경멸’은 고다르 감독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만든, 영화 현장에 대한 이야기다.

5월 20일 상영되는 세번째 작품은 여배우 미레이유 다르크 주연의 ‘주말’이다. ‘주말’은 고다르의 영화 가운데 가장 격렬하고 모호한 영화이자 가장 대담한 영화로 평가 받는다.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한 부르주아 커플을 통해 자본주의와 부르주아의 허위의식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5월 27일 상영작은 고다르 감독과 프랑스 누벨바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네 멋대로 해라’(1959)다. ‘프랑스의 연인’으로 불리는 진 세버그가 장 폴 벨몽도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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