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의 제산제 ‘알드린’<사진>이 중국서 성장신화를 써가고 있다.
25일 이 회사에 따르면,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생산ㆍ판매하는 알드린은 중국 내 3만명 이상의 의사가 처방하고 있는 품목으로 성장했다. 양주일양은 일양약품과 중국 정부가 공동 투자로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1억2000만포 판매를 달성하고 약 600억원(3억4000만위안)의 판매고를 올려 중국 내 한국 수입품목 및 현지생산 품목을 통틀어 1위를 달렸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현지에 판매된 소화 위장약 ‘아진탈’도 지난해 약 380억원(2억1000만위안)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일양약품은 이에 힘입어 3년 연속 중국 내 ‘담즙소화부전으로 인한 소화장애’ 부문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속적인 판매 상승으로 양주일양은 1일 2교대 및 생산시설을 풀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양약품은 중국 내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원할한 공급을 위해 cGMP(선진 의약품관리기준)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중국에서 높은 성장이 가능한 것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과 백혈병 신약 ‘슈펙트’ 및 ‘항바이러스제’ 등 신약기술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