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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대문內 ‘노른자위’…3.3㎡당 2000만원 초중반…인근 아파트와 시세 비슷
경희궁자이 일반분양가는?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해 ‘알짜 중 알짜’로 꼽히는 돈의문뉴타운의 조합원 분양이 진행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돈의문1구역 조합이 공개한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4억7900만원, 77㎡ 5억9300만원, 84㎡ 6억4300만원, 101㎡ 7억3400만원, 116㎡ 8억2000만원, 138㎡ 9억4700만원 선이다. 조합 측은 지난 16일부터 5월16일까지 한 달간 조합원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여기에 초소형 아파트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용 33㎡는 2억6700만원, 37㎡ 2억9500만원, 45㎡ 3억6300만원 선이다.

통상 조합원 분양가가 일반분양가의 20% 선에서 정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반분양가는 59㎡ 6억원 전후, 84㎡ 8억원 전후, 101㎡ 9억원 전후, 116㎡ 1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3㎡당 2000만원대 초중반 수준으로, 인근 경희궁의아침 아파트, 광화문풍림스페이스본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인근 아파트 시세는 경희궁의아침 아파트 전용 124㎡ 10억~11억원 선, 150㎡ 11억원 후반, 광화문풍림스페이스본 아파트 전용 94㎡ 7억~8억원 선, 107㎡ 8억 중반, 136㎡ 10억 초반대에 형성돼 있다.

경희궁자이 조감도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 단지 덕수궁 롯데캐슬 분양가(3.3㎡당 1700만원대)와 비교하면 다소 높은 편이다.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인근 단지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대문 안 도심 속 대단지, 지하철 더블역세권 등 이 단지만이 갖춘 고유의 장점 때문에 이 일대 전무후무한 랜드마크가 될 거라는 예상에서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 15만1745㎡ 규모의 돈의문1구역은 시공사 GS건설이 ‘경희궁자이’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부지 내 4만1056㎡는 기반시설로 조성되고 11만689㎡ 부지에 지상 10층~21층 30개동, 총 2415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올해 말, 입주는 2017년 예정이다.

애초 2366가구(1077가구 일반분양)로 계획됐지만,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변경해 대형 평형을 줄이고 소형 평형을 늘려 가구 수를 2415가구로 49세대 늘렸다.

전용 116㎡ 91가구를 79가구로, 전용 77㎡를 85가구에서 71가구로 각각 14가구씩 줄이는 대신, 인기 평형인 59㎡와 84㎡를 각각 328가구에서 340가구로, 1031가구에서 1096가구로 늘린 것이다.

돈의문1구역은 경복궁과 광화문, 서울시청 일대, 서울 강북 도심권역(CBD)과 도보권에 있고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다.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 등이 단지와 접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인근에 학교가 많지 않은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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