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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x+Fa’ CEO 포럼…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나눔 디자인’ 강연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한 ‘Tex+Fa CEO 조찬 포럼’이 25일 금요일 오전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포럼은 배상민 카이스트(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초청 ‘창의적 디자인과 그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배상민(42) 교수는 미국 파슨스 스쿨 동양인 최초ㆍ최연소 교수 출신으로, 레드닷, IDEA 등 총 47회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13년 올해의 카이스트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눔 디자이너’로 알려진 배상민 교수는 “디자인은 창의성을 가지고 문제를 발견하고 푸는 것(Problem Finding & Solving with Creativity)”으로 정의하면서 “모든 문제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발견해내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현재 디자인의 문제는 오로지 상위 10% 사람들만을 위한 ‘비주얼 피싱(visual phishing)’에 있다”라고 말하면서 “결국 ‘박애의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나눔 프로젝트(Nanum Project)’는 배 교수의 ID+IM 디자인연구소가 재능기부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 판매액 전액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24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1년에 24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배 교수는 직접 개발한 자선상품인 키네틱 조명 ‘D’Light’ 등을 시연하면서 ”박애의 디자인은 재미 있으면서 기능성이 탁월하고 상징성을 갖춘 스토리를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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