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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돌’ 주상욱, ‘실장님’ 이제 안녕 “새로운 모습 짜릿했다”
‘앙큼한 돌싱녀’의 종영과 함께 주연배우 주상욱의 유쾌한 연기변신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최수영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정대윤) 마지막 회에서는 이혼 남녀인 차정우(주상욱 분)와 나애라(이민정 분)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상욱은 첫 ‘로코물’에 도전해 그간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코믹 연기를 펼쳐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전작 ‘굿닥터’에서 보여줬던 차가운 이미지를 뒤로 하고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택해 데뷔 17년차인 주상욱의 재발견이라 평도 얻었다. 또 늘 따라붙던 ‘실장님 전문배우’란 꼬리표와 선입견도 걷어냈다.

이번 작품에서 주상욱은 순박한 공대생부터 차도남 CEO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변신을 시도했다. 또 디테일 한 ‘찌질 연기’로 ‘차토커’ ‘차찌질’, ‘차저리’, ‘차절부절’ 등 많은 별명들을 얻었다. 그는 실제로 새로운 대본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더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 나갈지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은 “‘돌싱’이라는 소재와 첫 ‘로코’ 연기라는 것에 부담도 많이 되고, 그만큼 기대감도 컸다”며 “어떻게 하면 ‘찌질’하면서도 로맨틱한 차정우를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주상욱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행복했고 짜릿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 또한 차정우를 연기하는 순간순간이 항상 즐거웠다.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한 모든 ‘앙돌’ 식구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상욱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3000만원의 구호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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