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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세 마감, 25일 코스피 2000선 회복 주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과 같은 1만6501.65에서 거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22포인트(0.17%) 상승한 1878.6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7포인트(0.52%) 뛴 4148.3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상승폭이 제한됐다.

애플의 자체 회계연도 2분기(1∼3월) 순익은 10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억5000만 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91억 달러를 웃돌았다.

페이스북의 올해 1분기 순익과 매출도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예상 이상으로 늘었다. 미국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0%를 웃도는 증가세다.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각)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기업 인수설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6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05% 상승한 9548.6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64% 오른 4479.54에 각각 마감했다.

스페인 IBEX 35지수도 0.36% 상승한 1만462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8% 오른 3184.83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중국 경기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고조 등에 동반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었다.

종목별로는 파리 증시에서 인수설이 나도는 알스톰이 11.66%나 뛰었다. 프랑스 고속철(TGV)을 생산하는 알스톰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인수설 보도에 대해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25일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24일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전날보다 2.03포인트(0.10%) 내린 1998.34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6.01포인트(0.30%) 오른 2006.38로 시작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횡보했다.

애플 등 미국 IT기업과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의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211억원 순매도했고, 특히 자산운용사가 1173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730억원, 개인은 50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30% 올라 14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140만원을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3.9% 성장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진은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성장은 통계상 착시효과와 내수 부진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회복 지속성에 여전히 한계가 많다”고 분석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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