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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프랑스의 저명한 심리학자 안 안설렝 슈창베르제와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가 상실과 애도에 대한 조언을 다룬 책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민음인)’를 출간했다.

저자들은 실제 사례와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통을 수반하는 상실과 애도의 상태를 건강하게 벗어나는 법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저자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을 비롯해 신체 일부를 잃거나 실직하는 등 갖가지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단계별 대처법을 알려주고, 그동안 간과돼 온 치유의 개념인 ‘충분한 애도’를 마친 후 삶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들 역시 젊은 시절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다. 슈창베르제는 10대에 여동생의 죽음을 지켜봤고, 죄프루아는 6개월 된 둘째 아이를 잃었다. 저자들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분야인 죽음, 병, 이별과 같은 상실과 그에 대한 애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고통을 표현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아픔에서 잘 헤쳐 나오지 못한 실수를 다른 이들이 반복하지 않도록 돕기로 마음먹었다”며 “상실의 고통을 겪은 이들이 애도를 마치고 나와 내적인 평화와 평정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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