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실제 사례와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통을 수반하는 상실과 애도의 상태를 건강하게 벗어나는 법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저자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을 비롯해 신체 일부를 잃거나 실직하는 등 갖가지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단계별 대처법을 알려주고, 그동안 간과돼 온 치유의 개념인 ‘충분한 애도’를 마친 후 삶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들 역시 젊은 시절 가족의 죽음을 경험했다. 슈창베르제는 10대에 여동생의 죽음을 지켜봤고, 죄프루아는 6개월 된 둘째 아이를 잃었다. 저자들은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분야인 죽음, 병, 이별과 같은 상실과 그에 대한 애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고통을 표현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아픔에서 잘 헤쳐 나오지 못한 실수를 다른 이들이 반복하지 않도록 돕기로 마음먹었다”며 “상실의 고통을 겪은 이들이 애도를 마치고 나와 내적인 평화와 평정을 되찾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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