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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인천지검, 구원파 - 청해진해운 자금 흐름 추적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 검사)은 검찰이 24일 전날 압수수색한 기독교복음침례회 경리직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별수사팀은 지난 22일 1차장 산하에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을 새로 꾸리고 한국해운조합을 압수수색했다.

김 2차장 검사는 24일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수사 관련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A씨를) 소환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팀은 소환한 A 씨를 상대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헌금 모금 내역과 계열사와의 자금 거래 현황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관련된 서울 용산 소재 한 종교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종교단체 회계자료와 헌금 명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유 씨의 비자금 관련 계좌가 최소 수십 개에서 100여개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 씨의 정ㆍ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한편 송인택 1차장검사가 팀장을 맡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이날 한국해운조합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해운조합의 운영 현황과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후 1시30분께 인천지검 검사와 수사관 등 38명을 투입해 한국해운조합 본사와 해운조합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0시 15분께 압수수색을 종료했으며 종이 상자 70개 분량의 압수물을 가져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이번 주 내에 끝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팀은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이날 기존 21명이던 수사 인력에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 1명, 회계 전문 검사 1명, 수사관 15명 등 총 17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회의를 열고 유 전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 추적 작업과 역외 탈세 혐의를 포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src@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

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

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

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

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

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

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

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

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

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

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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