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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 LG 감독 전격 사퇴…조계현 감독대행 체제 돌입
[헤럴드생생뉴스]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23일 전격 사퇴했다.

LG 2군 감독을 맡았던 김기태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 취임식서 목표로 내건 7,8,9회가 강한 야구를 실천했다. 2012시즌부터 LG는 불펜진을 강화했고 2013시즌에는 리그 2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현역 시절 정교한 타격을 자랑한 김기태 감독은 쌍방울에서 데뷔 첫해인 1991년 홈런 27개를 날려 단숨에 거포로 떠올랐고 1994년에는 왼손 타자 최초로 홈런왕(25개)에 등극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김기태 감독의 사퇴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LG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4승 1무 12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다. 최근 10경기 성적 역시 1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의 또 다른 사퇴 이유는 최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일어난 빈볼 사태가 결정적인 이유였을 거라는 추측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 감독은 빈볼 사태의 비난의 중심에 서야 했다.


김기태 감독은 많은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승리 후 손바닥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를 하는 대신에 더 정성을 쏟아야 하는 ‘손가락 부딪히기’는 많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팀내에서는 40대 중반인 김기태 감독이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팀내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당분간 LG는 감독없이 조계현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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