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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애플 · 삼성> 삼성 ‘갤럭시S5’ 美 소비자 마음 잡았다
출시 보름만에 500만대 판매
삼성전자 갤럭시S5<사진>가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출시 보름만에 미국에서만 500만대 가까이 팔린데 이어, 소비자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4일 미국 비영리 기관 소비자협회가 만드는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5를 최고 스마트폰으로 평가했다. 미국 4대 통신사인 AT&T와 T모바일 버전 갤럭시S5에는 평점 81점, 스프린트와 버라이즌 버전에는 80점을 매겼다. 경쟁기종인 애플 아이폰이나 노키아, 소니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화질과 사용성, 메시지와 웹브라우징, 전화, 베터리 등 모든 부분에서 갤럭시S5는 최고점인 ‘엑설런트’로 평가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5는 사용하기 쉽고, 방수와 방진 기능이 더해진 견고한 제품”이라며 “고성능 카메라와 파워 세이빙 모드로 베터리 주기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문인식 기능 추가에 따른 보안성 강화 항목도 강조했다.

출시한 지 1년이 넘은 갤럭시S4도 통신사별로 79∼81점으로 갤럭시S5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으며 2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AT&T의 스마트폰 평가에서는 갤럭시S5와 갤럭시S4(16GB 모델), 갤럭시S4(32GB 모델), 갤럭시S4 액티브가 나란히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5s는 T모바일 8위, 스프린트 9위, 버라이즌·AT&T 각 11위 등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렸다.

갤럭시S5의 미국 시장 선전은 초기 시장 점유율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는 갤럭시S5가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64%가 미국에서 팔린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약 14억 대인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5는 출시 보름 여 만에 이미 1000만대 고지에 다가섰고, 또 그 중 절반이 넘는 500만대 정도가 미국에서 팔렸다는 의미다.

로컬리틱스는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인데도 이 회사의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5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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