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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불허하더니, “몰래 투입” ?
[헤럴드생생뉴스]세월호 침몰 구조당국으로부터 불허 통보를 받았던 수중인명 구조장비 다이빙벨이 뒤늦게 해경 측으로 공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이빙벨을 빌려줬다고 밝힌 모 대학 담당자는 “돈을 받지는 않았고 그 쪽이 위급하다고 요구해 급히 빌려줬다”고 밝혔다.

모 대학의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이종인 대표의 4인용 다이빙벨보다 상당히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종인 대표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해경으로부터 투입된 다이빙벨은 2인용으로 감압 기능이 없는 일본식”이라며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우려해 면피용으로 준비했다면 안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사재를 털어 준비한 다이빙벨을 준비하고 침몰 현장에 갔으나, 지난 22일 해경은 다이빙벨이 기존 작업에 방해가 되고 이미 바지선이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투입을 불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현장에서 철수한 이종인 대표는 해경의 입장변화를 기다려 보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통보가 없자 “생존자를 찾아 에어포켓까지 들어가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한 뒤, 장비를 챙겨 끝내 철수했다.

네티즌은 “해경 다이빙벨, 정말 투입 했을까” “해경 다이빙벨, 투입 처음부터 하지 …” ”해경 다이빙벨 투입, 사실이 뭘까" “해경 다이빙벨, 내가 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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