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롯데 신격호 회장, 44번째 고향잔치 연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어 온 신격호<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고향잔치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둔기공원에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잔치를 매년 열어왔다. 지난해 43번째 고향잔치를 열었고, 올해 44번째 고향잔치가 열릴 예정이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5월에 잡혀 있던 고향잔치를 하반기로 잠정 연기했다. 90세가 넘는 고령인 신 회장의 건강상태도 고려한 조치다.

신 회장은 지난 1970년 둔기리가 울산 국가사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대암댐 건설로 수몰되자 1971년부터 매년 마을잔치를 열고 있다.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 이름을 따 둔기리 출신 사람들을 회원으로 하는 ‘둔기회’도 만들었다.

지난해 진행된 마을잔치에는 둔기리 출신 주민 등 전국에서 1000여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인근 별장에서 친지들과 함께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