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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박신혜, 남몰래 5000만원 기부…“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박신혜의 따뜻한 마음이 진도를 향했다. 전 국민을 비탄에 빠지게 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성금으로 구호에 보탬을 주고자 마음을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박신혜는 지난 21일 5000만원의 성금을 냈다. 소속사에도 미리 알리지 않고 진행한 선행이었을 뿐 아니라 언론에 알려지길 꺼렸던 일이었기에 뒤늦게 기부 소식이 전해지게 됐다.

박신혜의 소속사인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굉장히 가슴 아파했다”며 “성금을 전달하고 난 뒤에 이야기를 들었다. 본인이 조용히 진행하고 싶어했고, 크게 알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 소속사에서도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사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는 등 그간 자원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구호 활동을 해왔다. 이번 사고를 접한 이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적으며 함께 아파했던 박신혜는 기아대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만나게 됐다.

소속사 측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는 비단 어느 한 사람뿐 아니라 온 국민이 아파하는 애통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성금을 내게 된 것”이라는 박신혜의 생각을 전하며 “알려지지 않은 채 묵묵히 구호활동을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텐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도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란리본 캠페인처럼 작은 움직임들이 이어져 이번 사고로 더 많이 아프지 않고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제발 무사하길…더 이상 피해가 없길…많은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기도하고 또 기도한다”라며 실종자들의 생환을 간절히 바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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