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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밸리록페스티벌, 개최 취소 결정…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동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올해에는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지난 해 안산 대부도에 최초 페스티벌 전용부지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에도 도로확장, 주차장 확보, 잔디보호재 추가설치, 관객편의시설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10여 팀의 해외 라인업과 30여 팀의 국내 라인업을 이미 섭외해 놓은 상황이다.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더불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했다”며 “페스티벌 특성상 한 해를 쉰다는 것은 브랜드에 큰 타격이지만 국민적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측은 “이미 섭외된 국내ㆍ외 아티스트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해 동감해줘 덕분에 어렵게 취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아직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하겠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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