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 드한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크로니클’에서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됐지만, 결코 영웅이 될 수 없었던 주인공 앤드류 디트머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이어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2013)에서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킬 유어 달링스’(2013)에서는 해리 포터로 유명한 다니엘 레드클리프와 함께 출연,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감정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또한 메탈리카의 라이브 공연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2013)에서는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매니저 트립 역으로 꾸준히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데인 드한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통해 스파이더맨을 위협하는 악역 해리 오스본으로 돌아와 자신의 영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해리 오스본은 오스코프사를 설립한 노만 오스본(크리스 쿠퍼 분)의 아들이자, 8년 만에 주인공 피터 파커 앞에 새롭게 나타난 인물이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일렉트로와 손잡고 광기 어린 악당으로 변하게 된다.
데인 드한은 해리 오스본에 대해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캐릭터고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인물”이라며 “그 지점에서 캐릭터를 창조해낼 여지가 있다는 것도 무척 매력적인 점 중 하나”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로니클’의 어리고 세상 모르는 초능력자부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매력적인 빌런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꾸준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배우 데인 드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4월 23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