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월호 침몰] ‘오대양 사건’ 연루 구원파…과거 보도 “연예인 신도 많다”
[헤럴드생생뉴스]여객선 세월호를 운영하는 선사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의 신도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구원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는 23일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과거 청해진해운에 몸담았던 한 직원은 “직원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며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로 만든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를 일으킨 이준석 선장과 부인도 구원파 신도였으며, 이준석 선장은 청해진해운에 들어온 뒤 더 신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기독교복음침례교(구원파)는 유병언 전 회장이 지난 1962년 장인 권신찬 목사와 공동 설립했다. 1987년 ‘오대양사건’과 연루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신도 수는 약 20만 명으로 알려졌다.

정통 교단에서는 회개를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구원파’는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고 한번 영혼의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된다”고 설파한다.

지난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총회를 열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구원파는 정통 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교파다.

당시 ‘오대양사건’을 계기로 경향신문은 1991년 7월 30일자 신문에서 “연예계에도 구원파 신도 많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구원파 핵심 연예인으로 탤런트 A 씨, 연극배우 겸 탤런트 B 씨, 가수 C 씨, 원로성우 D 씨 등을 거론하며 이들이 방송계 연극계 가요계 등지에서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