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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兒 또봇…女兒 엘사
어린이날 최고 선물은
‘또봇과 엘사면 어린이날 준비 끝.’

어린이날을 열흘 가량 앞두고 일찌감치 선물 준비에 나선 이들이 많다. 어떤 선물을 살지 고민중이라면, 베스트 상품인 ’변신자동차 또봇’이나 ‘겨울왕국‘의 캐릭터 제품을 고르면 일단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인기있는 제품은 품절사태를 겪기도 하는 만큼 유통가는 이달 중순부터 예약판매나 기획전을 준비하고 어린이 고객을 유혹중이다. 

남자아이를 위한 선물로는 영실업의 ‘또봇’이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레고 ‘키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국산 토종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 ‘또봇’은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도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다.

롯데마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키마’를 제친 ‘또봇’은 현재까지 매월 앞서나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또봇’ 시리즈 누계 매출은 ‘키마’ 시리즈보다 65.8% 많았다. ‘또봇’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쿼트란’. ‘또봇 쿼트란’은 7만원대로 ‘또봇’시리즈 중에서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롯데마트 ‘또봇’시리즈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이번 어린이날에는 ‘또봇’이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키마’는 어른 수요는 물론 조립제품의 교육적 특성도 있어 올해 연간 매출로는 어느 한쪽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며, “‘또봇’ 애니메이션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만큼, 신모델 출시여부가 올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에서 이달 8일부터 21일까지 최근 2주간 장난감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서도 ‘또봇’의 인기는 증명됐다. 1위는 신제품 ‘또봇제로’가 차지했고, 3위는 ‘소방차 또봇R’, 6위는 ‘또봇W / 또봇Y / 또봇X / 또봇Z’ 가 차지했다.

여아용 선물로는 ‘겨울왕국’의 힘이 돋보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올해 1월 개봉 이후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장난감의 인기로 이어졌다. 인형은 물론 드레스, 학용품까지 ‘겨울왕국’ 캐릭터의 활약은 종횡무진이다. 


최근 2주간 G마켓 장난감 탑10 순위에서 ‘엘사 토들러 인형’은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남아, 여아 장난감을 따로 분석해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여아 장난감 매출 순위에서 ‘해외 캐릭터 인형‘ 부문은 9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겨울왕국’의 인기에 힘입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또 ‘겨울왕국’의 인기가 디즈니 공주들의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디즈니 프린세스 애니메이터토이 인형’은 같은 기간 G마켓 장난감 탑10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겨울왕국’ 등장 이전에 강자였던 ‘쥬쥬/미미와 바비인형’은 5위를 기록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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