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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캠핑을 즐기는 식문화 10계명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친환경 캠핑의 성공 여부는 바로 친환경적 취사에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최대한 줄이고 설거지는 집에 와서 하는 등 자연을 배려하는 친환경 취사문화가 함께 수행돼야 하는 것.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사보를 통해 작성한 친환경 식문화를 위한 10계명을 소개한다.

먼저 일정에 맞춰 메뉴를 미리 정한다. 캠핑장에서 먹을 메뉴를 구성원과 취향을 고려해 계획해 먹을만큼의 음식과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재료는 밑 손질을 미리 한다. 양파, 당근 등의 껍질을 미리 벗겨 알맞은 크기로 잘라가면 조리시간이 줄 뿐만 아니라 쓰레기도 효과적으로 줄어든다.

세번째로 밑반찬을 미리 싼다. 현장에서 가공김치 등 반찬을 사면 남아서 버리는 경우도 많다. 집에서 간단한 기본 반찬을 준비하면 먹는 재미도 있고 음식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네번째로 반조리 요리를 즐긴다. 집에서 미리 양념에 재어 온 불고기에 야채만 얹어 조리하면 캠핑장에서 조리에 드는 수고는 물론, 설거지 양도 덜 수 있다.

다섯째는 좋은 재료를 사용할 것이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는 재료가 곧 요리다. 싱싱한 재료를 간단한 양념과 함께 즐기면 요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여섯째로 인스턴트 식품을 최대한 줄인다. 통조림, 햇반 등에 나오는 스티로폼, 캔 등은 폐기 시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만큼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

일곱번째로는 현지 시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캠핑지 근처 재래시장 또는 수산물 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은 물론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여덟번째로 설거지는 최대한 줄인다. 오수 처리 시설이 없는 캠핑장에서는 사용한 물이 바닷가나 인근 계곡으로 그대로 흘러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음식물은 최대한 다 먹고 세제도 가급적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자.

아홉번째로 음식물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한다. 국물과 건더기를 구분해 국물은 화장실에 버리고 남은 건더기는 집에 가져와 처리해야 한다. 또 음료와 과일을 무심코 버리는 것도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마지막으로 기름때 처리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기에 묻은 기름은 쉽게 분해되지 않아 물 사용량 증가이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휴지로 한 번 닦아 기름기를 제거하고 기름자체를 버릴 때는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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