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은 주식자산 증가분을 기록한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정 회장의 지난 주간 1070억 여원이 늘어났다. 정의선 부회장의 자산도 682억원 늘었다. 부동의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가치는 647억원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과 통신이라는 내수산업을 대표하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산은 각각 700억원대 감소했다.
금주의 라이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에는 흔치않은 기업 오너 출신 정치인이다. 덕분에 두사람 모두 상당히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 두사람은 부자 정치인 부동의 1,2위다.
물론 보유 주식 가치는 차이가 크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의 오너인 정 의원의 주식가치는 1조6000억원대다. 안 대표는 몇해전 1500억원대의 주식을 사회환원 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 가까운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두사람에게 이많은 주식은 힘이라기 보다는 부담이다. 특히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에게는 1조원이 넘는 주식자산은 어떻게든 풀어야할 숙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