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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상식, 제대로 알아야 예쁘게 빠진다

온도가 연일 오르면서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간편해지고 있다. 이때 즈음이면 여름 대비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굶기’를 감행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의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단식하는 것은 건강 악화와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본래 다이어트의 뜻은 ‘식사 습관’이다. 체중감량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자는 의미다. 따라서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윤이 나는 피부를 얻기 위해서는, 장∙단기간 다이어트 모두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전제로 해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는 ‘~라더라’ 하는 식의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이 많다. 다이어트 상식에 관한 오해와 주의점을 살펴보자.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게 좋다?
간헐적 단식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단식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먹고 2일은 500칼로리 이하로 식사하면 된다. 그러나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다면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를 하기 전, 담당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식사 후 바로 걸으면 좋다?
걷기는 건강을 위해 단연코 좋다. 그런데 이보다 다이어트에 더 좋은 방법은 식사 후 곧바로 걷는 것이다. 아침에 45분간 걷는 것보다 하루 세 끼 식사 후 15분씩 산책한 사람이 혈당 수치가 더 안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저녁 식사 후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것보다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공원을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자.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지방을 분해하고 변비를 개선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실 경우, 혈중 염분 농도가 정상치보다 낮아져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이는 두통, 구토를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물을 마실 때는 목을 축이는 정도로 조금씩 자주 마시도록 하자. 또한 찌개나 국, 음료수, 커피 섭취는 하루 수분 섭취량에서 제외하며, 식사 도중 물을 마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 섭취는 많을수록 좋다?
과일을 후식으로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식사 후에는 체내의 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과일의 당이 더해지면 되면 혈당이 급속하게 오른다. 이 경우, 신체는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에너지 비축을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려는 성질이 생긴다. 이처럼 식후에 먹는 과일은 오히려 몸을 더욱 살찌기 쉽게 만들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또한 찬 성질의 채소는 냉증이 있는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조절보다는 운동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성공 후 요요 현상 없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운동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은 심장, 뇌, 뼈,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체중 유지와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이요법을 따르지 않는 운동은 체중감량에 크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냉장고를 온통 칼로리 낮은 음식으로 채운다고 체중감량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칼로리 음식이라는 말에 안심해 평소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 음식을 바꾸되 섭취량은 늘지 않도록 유의하자.

스위치 다이어트(www.switch-diet.com) 전문가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방법 가운데 극단적인 방법들은 체중감량에 효과적일지 몰라도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은 다소 느리게 느껴질지 몰라도 가장 확실한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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