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국장은 지난 20일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후 6시께 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회의를 마치고 상황실에서 사진을 찍자고 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진을 찍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행부는 공식 페이스북에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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