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월호 침몰] “지금 당장 지원하라”…국회의원 청원 사이트 등장
[헤럴드경제=이정아기자]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엿새째인 21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생존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을 촉구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는 검색창에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한 후 이름, 전화번호, 청원 내용만 적으면 자동으로 해당 국회의원에게 청원서가 이메일로 전해진다.

이날 0시께 문을 연 이 사이트는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 현재 1900명이 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은 받은 청원 수에 따른 국회의원 순위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청래(새정치ㆍ서울 마포을) 의원이 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윤조(새누리ㆍ서울 강남갑) 의원 47건, 유기홍(새정치ㆍ서울 관악갑) 의원 42건, 김성태(새누리ㆍ서울 강서구을) 의원 33건, 정몽준 의원(새누리ㆍ서울 동작구을) 31건 순으로 많다.

한편 자신을 ‘다양한 인터넷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만 소개한 제작자는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기사나 동영상의 조회 수를 올려주고만 있어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의 대리인인 국회의원들을 움직이면 세월호 승객과 그들의 가족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의 실망, 충격, 대책을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 지 정치인들에게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