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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豪, “말레이機 해저수색 1주일 내 마무리”
[헤럴드생생뉴스] 호주 당국이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남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를 수색하는 작업이 1주일 안에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19일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재 수색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날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이 범위가 좁혀진 남인도양 해저 수색을 앞으로 5∼7일이면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ACC가 밝힌 좁혀진 수색영역은 지난 8일 호주 해군 오션실드호에 탑재된 블랙박스 탐지장치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TPL)’가 마지막으로 블랙박스 추정 신호를 포착한 곳의 주변반경 10㎞ 해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JACC는 또 블루핀-21이 전날 밤 6번째 해저수색을 마치고 현재 7번째 수색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아무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은 한 번에 최장 25시간 수중에서 작동하면서 수심 4500m까지 내려가 고해상도 영상을 생산하고 음파로 3차원 해저 지도를 만들어 실종기 잔해 등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블루핀-21은 지난 14일 처음 투입된 뒤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133㎢에 이르는 해저를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항공기 잔해나 블랙박스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첫 수색에서 블루핀-21은 활동 가능 한계 수심 4500㎞에 부딪혀 중도 귀환했고, 두 번째도 기술적인 문제로 수색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4695m까지 내려가 최고수심 수색 기록을 경신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JACC는 이날 항공기 11대와 선박 12척이 호주 서부 퍼스 북서쪽 해역 5만200㎢에서 수색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은 채 해저수색이 일주일 내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수색 방식을 전면 재검토 또는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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