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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선장 “승객에게 퇴선 명령 내렸다”
[헤럴드생생뉴스] 승객들을 뒤로 하고 제일 먼저 탈출해 목숨을 건진 세월호 선장 이준석(69) 씨가 “승객에게 퇴선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 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 씨는 19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후 취재진에게 승객들을 선실내에 있으라고 한 것에 대해 “구조선이 도착안했기 때문“이라며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는 조류가 상당히 빠르고 수온도 차, 만일 구명조끼 없이 한 사람씩 퇴선하다 떠밀려 갈 수 도 있다”면서, “당시 구조선도 없고 주위에 인명 구조하는 어선 협조선도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 하는 부분도 있고…”라고 답하며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혐의 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아니다. 억울한 부분 없다”라고 대답하면서도, 승객들의 퇴선명령은 내렸다고 강조했다.

함께 구속된 조타수 조모(55) 씨는 갑자기 방향을 선회한 이른바 ‘변침’에 대해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지만 평소보다 조타(기)가 빨리 돌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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