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양봉환), 한국산학연협회(회장 서동석)과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진공 본사에서 ‘중소기업청 R&D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사업화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사업화 성공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기술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각 기관은 중소기업이 제품 양산 등 사업화 과정에서 부딪히는 자금문제를 없애는데 힘을 합칠 예정이다.

중진공은 산기평 등 중소기업 R&D 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과 평가를 실시하고, 약 500억원 규모의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융자)을 지원한다.

또 R&D 사업 최종보고서 제출 후 6개월 내 사업화에 착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진공이 참여해 현장실태조사를 공동으로 벌인다.

R&D전문기관은 R&D 사업 참여기업 중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해당 기업의 정보제공 동의를 얻은 후, R&D 수행관련 평가자료를 중진공에 제공한다. 더불어 중진공 직원 중 적격한 대상자를 R&D 평가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김중남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R&D 선정단계부터 중진공이 참여해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융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R&D 사업화 성공률이 높아지고 정책자금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편의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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