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중심 오피스 거래 공백상태…개인위주 중소형 상가는 활황세
시장 분위기는
서울의 주요 오피스 거래는 거의 끊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동성이 양호한 기업중심의 자산투자가 진정되고 되레 구조조정 매물 출현이 예상, 거래공백상태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부 중소형 상가위주의 개인 거래는 비교적 활발하다. 저금리 등에 따른 자산가치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사동 삼성빌딩상가가 대표적이다. 면적 797㎡의 상가가 23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 됐다. 한진중공업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과 부산 중앙동 연구개발센터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베스타스자산운용을 선정했으며 회사채 상환을 위해 최소 1500억원이상의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화장품과 한국리스개발이 소유한 서린빌딩은 하나자산신탁과 1600억원대 매각이 진행중이다. 2월중 제이알 제15호 등 5개 리츠 영업인가가 나와서 활동중이다.

아벤트리자기관리리츠는 비즈니스호텔사업확장을 위해 노고산동 아이비타워 일부를 매입했으며 더프라임은 LG유플러스 사옥매입을 위해 영업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들어 부동산 펀드총액은 증가추세이나 전년도에 비해면 감소한 상황이다.

2월 설정규모는 8개 펀드에 4006억원으로 전월대비 216%가 증가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분당 오피스의 매입을 위해 사무부동산투자신탁 14를 설정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천 골프장 투자를 위해 추가적으로 신탁27을 설정한 상태다. 개발형이 2030억원규모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대상은 오피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99~2009년에 취득해 2012년 매각한 오피스 투자사례 100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투자수익률은 18.1%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균투자수익률은 2000~2002년 20%, 2004~2007년 15%, 2008~2009년 5~10%까지 하락하는 추세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격한 자산가격 상승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체되면서 매각차익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각 차익을 제외한 수익률 역시 꾸준한 하락세다. 분석기간에 취득 오피스 거래의 투자수익률 중 매각차익으로 인한 부분은 10%, 그 외에 임대수익률은 8% 정도로 모두 낮아지는 양상이다. 

장용동 대기자/ch10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