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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휘호 ‘운둔근’(추정가 3천만원) 경매에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친필 ‘운둔근’(運鈍根)이 경매에 나왔다.

경매회사 코베이는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개최하는 제172회 ‘삶의 흔적 경매’에 이 회장의 친필휘호 1점을 비롯해 총 420여 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병철 회장의 서예작품 ‘운둔근’(1984년작)은 ‘운(運)은 우둔하면서도 끈기있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라는 뜻으로, 이 회장의 자서전에도 언급된 글귀다.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추정가는 3000만원. 


이번 경매에는 구한말 화가인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 5점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씨름하는 모습, 창 하는 모습, 바둑놀이 등을 그려낸 그림은 회화적으로 특별한 기교는 없으나 당대 생활상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한국 걸그룹의 ‘원조’인 김시스터즈의 친필사인 등도 포함됐다. 출품작은 21일부터 경운동 전시장에서 살펴볼 수 있다. 02-738-0552.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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